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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2

엘레프 작년 12월에 브리다를 읽었던 것같은데, 1년여 만에 코울로의 신작을 만날 수 있었다. 나이가 들었는지 그의 신비주의가 과거 처럼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 듯하다. 하지만,, 문장과 언어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감동은 여전한 듯하다. 『알레프』에서 코엘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몇 개의 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 생을 어떻게 살고 있느냐고. 코엘료는 기차의 비유를 사용해 우리 생의 비의를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은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한 우주 속을 나아가는 기차여행이라는 것, 신께서 어떤 이유로 그 기차를 멈출 때까지 그 안에서 ‘자아의 신화’가 무엇인가를 발견해 나아가고 그것을 살아내는 것만이 우리 생의 이유라는 것. 인간이 여러 개의 삶을 살아가고 그 하나하나의 삶이 기차를 이루는 객차이.. 2011. 11. 5.
브리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오랜만에 읽은 것 같다.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그의 수식어 답게, 브리다 역시 때론 동화 같고 때론 판타지 같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언어들로 가득하다. 책을 덥고 나니 판타지 애니메이션 한편을 감상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마법을 배우기 위해 마법사를 찾은 소녀... 어쩌면 삶에 대한 끊임없는 정답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우리들의 모습같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건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 "얘야, 이 세상에 완전히 잘못된 건 없단다." 아버지는 시계를 바라보며 말했다. "멈춰서 있는 시계조차 하루에 두 번은 시간이 맞잖니." 꽃 속에 진정한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해. 꽃을 소유하려는 자는 결국 그 아름다운이 시드는 것을 보게 될 거야. 하지만 들판에 핀 꽃을 .. 201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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