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도
한국사람들에겐 미니록, 라겐 리조트 신혼여행으로 유명한 곳
이른 아침 코론을 출발하여 방카보트로 8시간 정도를 걸려서 엘리도에 도착하였다.
방카보트는 18인승 미니 보트였는데 날씨가 너무 훌륭하여 별 어려움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중간에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은데 모두 화이트비치에다가 라군들도 멋져서 눈이 심심하지는 않았다.
유럽친구는 혼자서 고독을 씹으며...
바다가 너무 잔잔하여 바다인지 호수인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가는 내내 날치들이 날라다녀서 사진을 한방 찍으려 했으나 똑딱이의 압박으로 실패
유럽친구의 개..
팔자 좋다..-.-
필리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
바로 옆 동네인데 비가오고 반대쪽은 해가 쨍쨍
멀리서 보이는 엘리도 타운..
필리핀에 2년동안 있으면서 팔라완여행을 선뜻 나서지 못한 것은 물가가 비싸다는 편견 때문인데,
비수기 라서 그런지 숙소도 저렴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였다.
하루 P500 숙소 더불+싱글베트, 화장실 등등...
(보라카이에선 P1500은 줘야할 듯..)
엘리도 타운은 코론과는 다르게 해변가가 있어서 해가 지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뛰노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의 어촌 마을과 같은 풍경이다.
코론은 고양이... 엘리도는 개 ... ??
둘째날
아일랜드 호핑 tour A
엘리도타운도 맑긴 하지만 아일랜드 호핑을 출발하여 잠시 후면 푸르른 바다가 나를 맞아준다.
비수기이긴하지만 관광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유럽인들이다.
코론의 바다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더 맑고 물고기 종류도 많은 것 같다.
빅라군으로 들어가는 입구
필리핀의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또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Lonely planet 의 글처럼
필리핀의 frontier 가 아닐런지..
섬과 섬, 라군과 라군으로 둘러쌓여진 바다는 정말 평온하다.
멀리서 나마 구경할 수 있었던 미니록 리조트
한국사람들 신혼여행으로 많이들 온다고 하던데...
아무튼 리조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방카를 정박하고 각종 물고기를 메뉴로한 점심식사를 먹었는데,
호핑 중에 먹는 점심이라서 그런지 어찌나 맛있던지 또 먹고 싶다 -_-
엘리도 어디에서나 라군들을 볼 수 있는데 밑 부분이 파도에 깍여진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수중카메라라도 있었으면 물고기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을 텐데
머리속 기억으로만 간직해야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마지막으로
Seven Commando 라는 섬에 들렸는데 개 두마리가 우리를 반겨준다.
코코넛 나무가 가득한 조그만 섬인줄로만 알았는데...
방카보트 선장이 스노클을 착용하고 따라오라고 한다.
이 오리발은 누구의 발?
섬에서 10m정도 바닷가로 나갔더니,,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바닷 속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이빙을 하지 않는 나로서는 스노클링이 전부 였는데
다양한 산호와 니모를 포함한 이름 모를 물고기들,,,
너무 나도 신기하고 즐거운 풍경들 때문일까?
사람들이 왜 다이빙에 열광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한참을 물속 구경에 빠져있다보니 날이 흐려온다.
엘리도에 유명한 엘리도 뷰티크앤아트 카페의 방카보트
처음엔 이곳에서 호핑을 신청하려 했으나 일인당 P700 이라서 하지 않았다.
잊을 수 없는 seven commando의 바닷속을 뒤로하고 다시 엘리도 타운으로...
라군과 환상적인 바닷속풍경을 간직한 엘리도...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엘리도
팔라완 여행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곳이였지만 교통편이 불편하여 추천하기는 쉽지 않음
배낭여행으로 올려면 푸에르토 푸린세샤에서 버스 8시간 or 코론에서 방카보트 8시간
신혼여행패키지는 마닐라 1박, 팔라완 2박, 마닐라 1박 이 160만원 정도인데 항공편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음
엘리도 전반적인 물가
숙소 P300 ~(묵었던 숙소는 P500)
아일랜드 호핑 A,B,C,D코스가 있음 / A코스의 경우 P500 (식사, 스노클링 모두 포함)
로하스까지 버스비 P250
1P ≒ 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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