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 Day 1
06:55 마닐라 출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여 오후 3 : 25 이집트 카이로공항에 도착했다.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사막과 오아시스 그리고 유적들에 대한 설레임 때문인지 12시간 정도의 비행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던 것 같다.
도착 직전 비행기안에서 본 사막의 모습 속에는 사람과 집이라곤 찾아 볼 수 조차 없는 황량함 그 자체 였다. 하지만 막상 카이로에 도착하니 사막의 모습보다는 약간은 정리 되지 않은 유럽풍의 도시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왔다.
첫날은 일정 없이 쉴려고 했으나
수피댄스를 구경할 수 있는 날 이여서 (매주 수, 금요일 저녁 8:30)
칸칼엘리 시장 옆의 공연장을 찾았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 정도였는데 관람이 무료이고 이집트/ 카이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여서 인지 빈자리가 없어서 맨 앞의 빈 공간에 앉아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수피댄스는 이슬람의 한 교파인 수피파의 춤으로 신과의 교감을 위한 춤인데 30분이상 빙빙도는 회전춤(?)은 놀랄 만큼이나 신기했다.
캐스터내츠 같은 조그만 악기를 들고 연주하는 연주자
표정이 살아있다고 할까? ^^
이분 때문에 보는 내내 더욱 즐거웠다는 ^^
수피댄스의 강렬한 사운드와 색채..
이집트의 첫날은 그렇게 저물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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