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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퍼온글

뇌와 통찰력...뇌가 활성화되는 공상,잡념의 시간

by 거룩한 나그네 2009. 7. 19.

"Solving a problem with insight is fundamentally different from solving a problem analytically," Dr. Kounios says.
 
'A Wandering Mind Heads Straight Toward Insight'중에서 (월스트리트저널, 2009.6.19)
 

요즘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멀기는 하지만,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밝혀지고 있지요.
 
이와 관련해 최근 'wandering mind'(이 생각 저 생각 하는 것)나 'daydreaming'(공상)의 힘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가 월스트리트저널에 나왔습니다. 학자들이 '유레카'의 순간에 대해 연구해보니 그 비밀의 열쇠가 바로 이 'wandering mind', 'daydreaming'과 관련이 있었다는 겁니다.
미국 드렉셀대의 코니어스 교수는 'wandering mind'처럼 한가지 생각에 집중하지 않을 때 우리의 뇌가 더 활동적이된다고 말합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칼리나 크리스토프 박사는 우리가 깨어있는 시간의 3분의 1을 '공상'을 하면서 보내는데, 무의미한 순간처럼 보이는 이때 우리의 뇌는 매우 활동적으로 움직인다고 주장합니다.
 
침대에 누워 천장에 있는 파리를 보다 좌표 기하학을 만들어낸 데카르트, 과수원에 앉아 있다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 목욕탕에 들어갔다가 부력의 원리를 알아낸 아르키메데스. 이처럼 우연히 찾아온 발견의 순간, 즉 '유레카'가 이런 뇌의 작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 학자들의 주장인 셈입니다.
 
'집중'하지 못하고 공상이나 잡념에 빠지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얘기인데요. 실제로 해결해야하는 문제를 분석적으로 푸는 것과 통찰력으로 푸는 것은 서로 다른 뇌의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공상이나 잡념에 빠져있는 사람 모두에게 '아하!'하는 유레카의 순간, 통찰력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평소에 해결하려는 과제에 집중하고 고민해온 사람에게 찾아오는 '선물'이겠지요.
 
'뇌'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조금씩 그 신비스러운 비밀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뇌 연구는 우리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래야 뇌에 좋은 습관을 배우면서 좀 더 스마트하게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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