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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by 거룩한 나그네 2010. 2. 20.


사실, 장하준 교수가 어떤 사람인줄도 몰랐는데
국방부에서 불온도서로 선정되어 이슈가 된 이후에 더욱 유명해진 덕분에 알게된 책이다.
다 읽고 나니 국방부에서 책 홍보를 위해 불온도서로 선정한 건 아닌지 착각이 들정도다.,

여하튼,,
여기저기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큰 것 같다.
엔지니어인 내가 '경제'라는 조금은 가까이 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한걸음 다가간 느낌이라고나 할까?
역시나 쉽게 예를들어 설명한 그의 어린 아들 이야기가 가장 와 닿는다.
"여섯살 아들인 진규가 생활비를 벌 능력이 된다고 해서 학교도 안보내고 직업전선으로 뛰어든다면 돈 많이 버는 행상은 될수 있지만 의사나 과학자를 될수 없을 것"이라는 내용...
결국 개발도상국에겐 어느 정도 보호와 관찰이 필요한데 무작정 세계화와 개방만을 강조하면 안된다는 내용이다.
개발도상국인 필리핀에서 2년동안 있으면서
한국의 IT기술을 부러워하는 많은 필리핀인들을 많이 볼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IT기술이 세계화와 개방을 통해 발전된 것 일까?
책에서 처럼 정부의 정책하에 철저하게 보호되었기에 발전된게 아닌가 싶다.

이미 선진국으로 향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세계화는 찬성이지만 한편으론 IMF때 처럼 한방에 휙~ 가는게 아닌지 걱정도 된다.
경제라는 학문은 언제나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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