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 Day 15
이집트 여행객들이 가장 추천하는 곳 중에 하나가 아부심벨이라고 한다.
사진에서만 보던 그 아부심벨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아침잠도 마다하고 아스완에서 새벽 3 : 30 버스를 타고 4시간 정도를 달려 아부심벨에 도착했다.
매표소를 지나 규모가 제법 큰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실로 웅장한 아부심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부심벨은 이집트 황긍기의 시대의 왕 람세스2세가 자신의 위대함 나타내기 위해 지은 신전이라고 한다.
대신전과 소신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대신전은 20, 30, 40, 50대 왕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 40대의 모습은 지진으로 파괴되어 상반신이 땅 위에 떨어져 있다.
소신전은 람세스왕의 왕비를 위한 신전이라고 한다.
대신전과 소신전의 모습
아부심벨투어는 4군데를 들리게 되는데
아스완댐과 미완의 오벨리스크는 별 구경거리가 없다고 하여 대기하였고
펠레신전을 찾았다. 펠레신전은 섬 위에 있기 때문에 배를 타고 가야한다.
신전으로 향하는 배에서..
제법 잘 보존 된 신전의 모습이 나를 볼라게 한다.
펠레신전을 시작으로 몇 일간 신전을 계속 구경하였는데 펠레신전은 신전 중에서도 보존상태나 규모가 뛰어난 것 같다.
신전마다의 기둥모양과 건축양식을 구경하는 것도 이집트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한다.
아부심벨을 마치면 3시가 넘는게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누비안 박물관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아부심벨투어중에 만난 일본친구 오카타군, 나이가 35이여서 오카타아저씨가 맞겠지만 하는 짓을 보면 어찌나 재밌던지 순수한 그의 모습 떄문인지 일주일 정도 그와 함께 여행한 것 같다.
그리고 숙소에서 만난 영경양, 누비안 박물관에서 그림자 놀이 중
누비안 박물관에서 미라놀이(?)
3.5차원의 오카타군.
버스로 4시간 씩, 왕복 8시간을 이동해야하는 아부심벨투어는 좀 지치기도 했지만 오카타군을 만나서 즐겁게 여행한 것 같다. 영국, 스페인, 미국, 호주 많은 여행객들을 만났지만 그래도 같은 동양인이라고 뭔가 통하는 듯 하다. 가깝지만 먼 나라인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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