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지휘자는 하나님"
남자의 자격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윤학원장로님,
사실 영락교회 지휘자이자 인천시립합창단 지휘자로 유명하신 분인데,
티비를 통해 더욱 더 유명해진 듯 하다.
티비에서는 인자하신 모습만 보였는데,
책을 읽다보니 실제 연습시엔 굉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실 것 같다.
그로 인해 한국합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지금의 자리에 계신게 아닐까?
윤학원장로님의 합창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성가대 시절이 그리워 지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내 인생은 오로지 합창을 향해 자전하고 공전하는 삶" 이였다는 그분의 말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과 숙제를 안겨주는 듯 하다.
오늘 하루 더욱 열심히..
나는 음악적으로 천재가 아니다. 지휘자로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음악은 내게 생명이었다. 음악이 없으면 살 수 없을 만큼 음악은 나의 전부였다. 본업도 취미도 음악이었다. 어떻게 보면 우직하고 어떻게 보면 바보 같다. 되돌아보니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듯 내 인생은 오로지 합창을 향해 자전하고 공전하는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내 삶을 움직이는 모든 에너지의 근원은 합창이었다. 합창을 지휘할 때 삶의 희열과 에너지가 나왔으며, 그 에너지로 인해 어려움 중에도 끝까지 지휘할 수 있었다. 나의 인생은 하나님의 지휘에 맞춰 노래하는 연주자 같다. 하나님의 지휘에 따라 한 박자, 한 박자 최선을 다해 연주하다 보니 어느덧 내 삶의 마디마디마다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가 들어있다. 선명회어린이합창단 지휘 34년, 중앙대학교 음악대 작곡과 교수 25년, 영락교회 성가대 지휘 40여 년, 인천시립합창단 16년, 서울레이디스싱어즈 22년… 모두 하나님의 지휘에 따라한 악장, 한 악장 연주해 온 내 인생의 악보들이다. 인생은 되돌이표가 없다.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해, 더 치밀하게 내 삶을 연주했는지도 모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들은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 그 한 마디가 내 연주 인생의 첫 시작이었다.---p.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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