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중심의 사고와 혁신
기능에만 신경을 써가면서 상품을 개선하려고 하면 종전과 동일한 기능을 하는 대체안만이 떠오른다.
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서 목적이란 무엇인가, 궁극적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해보면 종전의 제품과는 전혀 다른, 좀더 획기적인 신제품 개선안이 떠오를 수 있다. (188p)
사토 료 지음, 강을수 옮김 '원점에 서다 : Back to the basics - 경영혁신, 원점에서 시작하라!' 중에서 (페이퍼로드)
항상 '목적'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적을 의식적으로 떠올려야 합니다. 일상적인 작업, 커다란 프로젝트, 회사, 그리고 인생 모두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내다보면 '목적'이 희미해지기 쉽습니다. 밀려오는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그 일들에 매몰되어 정작 가장 중요한 목적을 잊게됩니다. 그리고는 내가 이 일들을 왜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일에 임합니다. 그렇게 목적을 잊고 지내서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필자는 '기능'이 아닌 '목적중심의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래야만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생각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그가 제시한 사례들을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목욕과 사우나... 목욕을 뜨거운 물속에 몸을 담궈 혈액순환과 땀빼기, 때밀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물은 수단일 뿐, 목적은 아닙니다. 원래의 목적(혈액순환, 땀빼기, 때밀기)을 떠올린다면 물이 필요 없는 사우나탕도 생각해낼 수 있고, 약품을 복용해 같은 효과를 내게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낼 수 있을 겁니다.
자동차의 히터도 마찬가지입니다. 히터를 차안에 열풍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개선방안 찾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히터의 목적인 '차에 탄 사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미 사용되고 있는 전열시트 같은 것들이 그 사례들이지요.
항상 목적을 떠올리며 일에 임하는 '목적 중심의 사고'. 이것이 혁신과 성과향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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